#바로

https://youtube.com/watch?v=RKD8nTcxUbY&si=nZGAJA4ssOmoTG-K

어두운 밤 차도 한복판에
위태롭게 웅크린 채 미동도 없던 작은 몸.
얼굴에서 흘러내리던 피, 그렇게 아이는 구조되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바로는 치료 끝에
한쪽 눈을 적출해야 했어요.
갑작스러운 변화에 아이는 불안해했고,
걸을 때마다 중심을 잡기 어려워하며
작은 울음으로 두려움을 표현했어요.

그런 바로에게 다가온 복동이.
복동이 역시 한쪽 눈을 잃었기에,
둘은 서로의 아픔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었을까요.

시간이 흐르며 바로는 실내 생활에 적응했고,
비록 여전히 높은 곳에 오르지는 못하지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다정한 고양이가 되었어요.

한쪽 눈이 없다고 해서 사랑받지 못할 이유는 없어요. 바로는 그 자체로 너무나 소중하고, 지금 모습 그대로 충분히 아름다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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