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원구내염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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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반을 달려 창원에 도착.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길이에요.
서울에는 새벽 3시에나 도착할 거 같아요.

입이 많이 아픈 친구는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온순한 성격으로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고 모습이 더럽다며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였어요. 게다가 부드러운 거 조차 먹기 힘들정도로 통증이 있는 상태였는데요.

함께 구조된 고등어 아이는 단짝친구로 매일 함께 다니며 의지하는 사이라고 해요. 이 녀석도 너무나 순둥이에요..길에 사는 녀석들이 이렇게 순해빠져서 어떻게 지냈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위험한 순간들은 없었을지..
녀석을 혼자 두고 올 수는 없어 함께 구조하였어요.

전국의 수많은 구내염친구들.
모두를 온전히 도울 여력이 되지 못해 늘 안타까움에 마음앓이하는 날들도 참 많았죠????

오늘의 구조친구는 제보자님께서 치료비용을 돕겠다는 의지를 보이셨고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해주시는 분이였기에 저희 역시 외면하지 않고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치료 받아 볼 기회조차 없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버텨야하는 길생활은 그저 고통일테니까요.

너무나 예쁜 길천사 두녀석이 오늘 저희의 가족이 되었어요.

이제 더이상 위험하지 않을거야.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곳에서 맘편히 잠들어도 돼.
차 밑에 숨어 있지 않아도 된단다.
태어나 사는동안 너희들이 느꼈을 두려움과 고통의 순간들.
그런 위태로운 삶이 아닌 좀 더 행복한 고양이로 지내게 해주고 싶어.

어서와 얘들아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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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따뜻한엄마고양이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