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 #옥상에유기된아이 #사단법인따뜻한엄마고양이협회

9월24일 옥상에 묶여 유기되었던 율무가 저희 식구가 된지 이제 40일이 되었어요.

율무는 구조당시에도 온순하고 다정한 성격이었지만 많은 아이들이 함께 지내는 센터에 와서도 큰 문제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성격의 율무는 친구들에게도 사람에게도 매우 다정한 아이에요.

구조당시 매우 작고 마른 몸이였었는데요.

그동안 충분히 먹지 못하고 살아온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식욕이 왕성해서 굉장히 많은 양의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율무는 센터 이곳저곳을 누비며 자유롭게 지내고 있어요.

구내염 증상이 있지만 당장 발치가 필요한 정도는 아니기에 지켜보고 있으며, 한 쪽 눈은 처방받은 안약으로 관리중이에요.

율무는 작고 다정한 남자아이에요.

누군가와 함께 살았던 건 맞지만 돌봄받지 못하고 살아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율무의 남은 묘생을 꽃길로 만들어주실 집사님을 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