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중이던 먹보 소식을 전해드린지 벌써 일주일이 흘렀네요.

따고맘 구조활동 0 852 2022.06.08 09:06

#먹보 #사단법인따뜻한엄마고양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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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저희 협회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먹보가 죽었다'라고 누군가 퍼트린 소문을 전해 듣기도 하였는데요.

먹보는 화요일 저녁에 퇴원하여 현재 센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구조 직후 오르락내리락 하는 컨디션과 혈변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며 원인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장내에 곰팡이와 지혈장애 양상을 보인다는 소견과 함께 수혈을 받은 후 다시 컨디션이 좋아진 시점 퇴원하여 센터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먹보는 입맛이 다소 까다로운 편이라 좋아하는 음식을 찾아줘야 하기에 저희 센터장님께서 먹보맞춤식을 준비하시느라 늘 애쓰고 계십니다.

먹보는 평소 스킨쉽이 가능하지만 정말 느닷없이 펀치를 날리는 특징이 있어요.

병원 선생님들의 말씀에 의하면 먹보가 펀치를 진짜 잘 날린다고 하셨는데 먹보의 펀치에 센터장님 콧잔등에 상처가 생기기도 하였어요.

아직은 격리장 생활을 벗어나지 못해 누워있는 시간이 많은 편이지만 지금 당장 조금은 답답하겠지만 편히 누워 쉬는 시간을 주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오랜시간 길 위에서 힘들었을테니까요.

요근래 저희는 먹보에 대한 무성한 소문들을 여러곳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먹보가 죽었다' 라고 생각하시고 최초에 말을 전달하신 분은 자신의 말과 생각을 부끄럽게 여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치료에 다소 난항을 겪고는 있지만 먹보는 잘 살아 있습니다.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저희 협회에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저희는 먹보가 남은 묘생을 좀 더 건강하고 편히 지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께요.

먹보소식 또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