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잘 버티는가 싶더니 끝내 별이 되었습니다.
#사단법인따뜻한엄마고양이협회 #다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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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 버티는가 싶더니 끝내 별이 되었습니다.
아직 숨구멍도 막히지 않았다는 어린 다솜이.
골반과 후지 골절,꼬리가죽 벗겨짐,횡경막 파열.
상태는 위중했지만 똘망똘망한 눈빛에서 저희는 희망을 기대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바람과는 다르게 아이는 이미 손쓸 수 없이 망가져버린 만신창이의 몸을 길 위에 누인 채 홀로 사투를 벌이고 있었던 상황이였나 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저희 형편에 맞게 조용하고 깨끗한 곳에서 아이의 마지막을 함께해 주었습니다.
어쩌면 태어나 단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을 고양이간식..
마음으로나마 맛있는 거 먹으며 떠나라는 의미로 준비해 보았지만 그 모습이 더 애잔하여 글로 적어내리는 지금 역시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항상 그렇듯 또다시 이 상황을 저희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길에서 떠나보내지 않고 마지막까지 지켜 줄 수 있었기에 최선을 다했노라고..
미안하다 아가..
너라는 존재는 잠시나마 우리에게 있어 희망이었고 사랑이었단다.
잊지 않을께..
그곳에서는 행복하렴.
*이번 다솜이 구조소식을 올리며 모금을 요청하는 글이 아니였음에도 함께 해주신 고마운 분들이 계시기에 인사드립니다.
다솜이에게 쓰여지길 바라며 총 41만원이 모이게 되었고, 모여진 금액은 고스란히 다솜이의 병원비에 보태여졌습니다.
저희 협회가 치료하고 돌봐야 될 아이들이 무척 많기에 항상 힘든 현실이지만 많은 분들께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에 대하여 늘 고민하는 시간들이 몇년이나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다솜이 치료에 함께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https://story.kakao.com/naongkoh/4PYFYCpwoZ8
(2022년 3월 22일 STORY)
https://story.kakao.com/naongkoh/1D5mSZjapZ8
(2022년 3월 23일 STORY)